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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들과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간단한 터치로 즐기는 캐주얼 턴제 RPG

익숙한 새들과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간단한 터치로 즐기는 캐주얼 턴제 RPG

투표 (231표)

프로그램 라이센스 무료

개발자 Rovio

버전 3.0.27463.4821

다음 밑에서 작동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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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Rovio

다음 밑에서 작동

Android

프로그램 라이센스

무료

버전

3.0.27463.4821

Angry Birds Epic은 익숙한 앵그리 버드 캐릭터들이 중세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 돼지 군단과 턴제 전투를 벌이는 RPG다. 새마다 무기와 갑옷을 장비하고, 마법 물약과 특수 능력을 활용해 여러 종류의 초록 돼지들을 상대한다. 전통적인 슬링샷 액션에서 벗어나, 직선적인 스테이지 진행 위에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제작을 얹은 구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복잡한 규칙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선호하는 이용자나, 앵그리 버드 팬이면서 가벼운 RPG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작품이다.

깃털 영웅들의 중세 모험

Angry Birds Epic의 무대는 중세 분위기의 섬들이다. 사용자는 시리즈의 대표 새들을 조종해 다양한 지역을 돌며 온갖 험악한 돼지들과 싸운다. 진행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여러 장면이 레벨 단위로 나뉘어 있고, 각 스테이지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초록 돼지들이 등장한다.

모험 초반에는 레드 한 마리만 함께하지만, 플레이를 이어가다 보면 척(Chuck), 밤(Bomb) 같은 익숙한 동료들이 차례로 합류한다. 팬들이 좋아하는 얼굴들을 차곡차곡 모아 파티를 꾸려 나가는 맛이 있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강한 인상보다는 가벼운 흐름에 가깝다. 전개가 치밀하게 이어지는 대서사시라기보다, 느슨하게 엮인 전투들의 묶음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부담 없이 한 판씩 즐기기 좋지만, 다음 전개가 궁금해 계속 붙잡게 만드는 유형의 깊은 줄거리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턴제 전투

전투는 턴제 RPG의 기본 구조를 따른다.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처럼 차례대로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이며, 한 번에 한 캐릭터만 공격 또는 방어, 특수 스킬 사용, 물약 사용 등 한 가지 행동을 할 수 있다.

조작법은 매우 단순하다. 새에서 적을 향해 선을 그리면 일반 공격이 나가고, 아군 캐릭터를 가볍게 터치하면 방어 태세에 들어간다. 여기에 각 새가 가진 고유한 특수 능력을 상황에 맞게 섞어 쓰는 식이다.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터치와 드래그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과도 잘 맞는다.

게임 초반 몇 단계는 패배 위험이 거의 없어서, 전투 흐름과 조작법을 차근차근 익히기에 좋다. 화면에 나타나는 손 모양 아이콘이 공격, 방어, 아이템 사용, 상점 이용 등 해야 할 행동을 가리켜 주기 때문에, 턴제 RPG가 처음인 사람도 큰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다.

전투 자체는 기본적으로 재미있지만, 오랜 시간 턴제 RPG를 즐겨온 이용자라면 구조가 단순하다고 느낄 여지가 있다. 정교한 전략이나 복잡한 역할 분담보다는, 캐릭터를 키우고 장비를 갖추며 점차 강해지는 과정을 가볍게 맛보는 쪽에 더 가깝다.

무기·갑옷과 연금술로 만드는 성장 곡선

RPG답게 Angry Birds Epic의 핵심은 장비와 성장이다. 무기와 갑옷을 새들에게 장착해 체력을 늘리고 공격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러한 장비를 갖추는 정도에 따라 전투 난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제작 시스템이다. 플레이 도중 얻은 재료를 모아 새로운 무기와 갑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순히 상점에서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해 전력을 보강하는 재미가 있다.

또 다른 축은 연금술과 물약 제작이다. 회복이나 보조 효과를 주는 물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재료가 필요하며, 그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전투를 반복하게 된다. 점점 더 강해지는 돼지들을 상대하려면 적절한 재료와 물약, 장비를 갖춰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캐릭터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이 과정은 수집과 성장의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필요한 재료를 찾기 위해 같은 지역을 여러 번 돌다 보면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장비 제작과 성장 요소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오겠지만, 빠른 진행을 선호한다면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유머러스한 연출과 시각·사운드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연출은 Angry Birds Epic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다. 새와 돼지 캐릭터들은 중세 기사, 마법사, 도적 같은 복장을 하고 나오지만, 표정과 동작에서는 여전히 익숙한 개성이 묻어난다. 중세 배경과 캐릭터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크다.

그래픽은 모바일 RPG 기준에서 상당히 준수한 편이며, 색감과 애니메이션이 전체적인 경쾌한 분위기를 잘 뒷받침한다. 시각적인 완성도 덕분에 전투가 반복되더라도 화면을 지켜보는 부담이 적다.

사운드는 기존 앵그리 버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새와 돼지가 내는 끙끙거림, 킥킥거리는 웃음, 타격음이 전작들과 비슷한 톤이라, 팬에게는 반가운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이 사운드를 이미 질릴 만큼 들은 이용자라면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게임 안에는 시네마 섹션이 있어, Angry Birds와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신 Toons.tv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액션 사이사이에 짧은 영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은 팬들에게 반가운 보너스다.

멀티플레이와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Angry Birds Epic은 캐주얼 RPG로서는 완성도가 높지만, 모든 취향을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본격적인 턴제 RPG 마니아에게는 시스템이 다소 단순하고 모험심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투 중심의 직선적인 구조와 얕은 스토리는, 깊이 있는 캐릭터 서사나 복잡한 세계관을 기대하는 이용자에게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모드는 제공되지 않고, 소셜 기능도 Facebook 연동이 거의 없는 수준에 그친다. 다른 사람과 기록을 비교하거나 친구와 함께 즐기는 요소를 중시한다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조작, 꾸준한 성장, 익숙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구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깊은 전략성보다는 앵그리 버드 세계관 안에서 가벼운 RPG 모험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잘 맞는 작품이다.

장점

  • 앵그리 버드 캐릭터를 활용한 중세 테마의 캐주얼 턴제 RPG
  • 드래그와 터치만으로 진행되는 간단한 조작과 완만한 학습 곡선
  • 무기·갑옷 장착, 제작 시스템, 연금술 등 다양한 성장 요소
  • 유머러스한 연출과 뛰어난 시각 표현, 시리즈 특유의 사운드
  • Toons.tv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시네마 섹션 제공

단점

  • 느슨하게 엮인 전투 중심 구성으로 스토리 몰입감이 약함
  • 촌철살인형 전략을 기대하는 턴제 RPG 팬에게는 전투가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Facebook 등 소셜 연동 기능이 거의 없음
  • 장비 제작과 물약을 위한 재료 수집이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